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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8 낙동강의 위태로운 교량, 현풍 박석진교 현장에서
낙동강에서 3명의 노동자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한 지난 주말, 퍼뜩 스쳐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주 낙동강 현장답사차 갔던 달성군 현풍면의 박석진교였습니다.

4대강 공사장 어디 하나 위험하지 않은 곳이 없단 것이 올해만 해도 11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단 사실로도 충분히 알 수가 있습니다. 2009년 10월 4대강 공사가 시작된 이래로 벌써 19명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처럼 4대강 사업은 강도 죽이고, 사람도 죽이고, 강 안의 수많은 생명들도 죽이는 망국의 사업입니다.



지난주 들러본 현풍의 박석진교 또한 어떻게 이렇게 무지막지한 공사를 이렇게나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위험천만한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은 편도 2차로의 좁은 교량으로 지지대도 가늘어서 평소에도 지나다보면 참 위태로운 다리란 것을 실감할 수 있는데, 이 다리를 4대강 준설을 한답시고 이렇게 만들어놓았습니다.



작은 지진이라도 발생한다면, 혹 폭우라도 오면, 혹 갑자기 많은 차량들이 다리에 정체라도 되면, 이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우려를 지울 수 없는 장면인 것입니다.

이렇게 무리한 공사를 감행하고 있으니 노동자들의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는 것이 아닌가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삽질을 중단하고, 이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만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에 수많은 교량들이 있습니다. 이 수많은 교량들을 4대강사업을 한답시고 모두 건드리고 있는 것인데, 실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벌이고 있는 4대강사업이 기필코 중단되어야만 한 이유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4대강사업은 지금이라도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Posted by 대구환경운동연합